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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자유게시판

주체코 한국대사관/의무를 저버린 무능력 기관

작성일
2016-04-07 22:22:21
조회수
3306
작성자
김**
능력이 넘쳐나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젊은이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능력없는 직원이 그것도 외국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대사관에 행정직원으로 근무한다는 것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외국에서 제대로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받지 못한 일개 국민으로써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아래의 모든 내용은 제가 직접 경험한것이고, 아직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해외에 있는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대사관이 이러한 작태를 보이는것에 분개합니다.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프라하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독일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당일 오후 돌아오는 버스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메인거리부터 관광하는내내 손가방을 계속 의식하며 안쪽으로 안고 다녀서인지 중앙역에 별일없이 잘 도착하였으나 마음을 놔서인지 소매치기는 중앙역에서 당했다.
곧바로 경찰에게 알리고 중앙역에 있는 경찰서로 갔다.
찾겠다는 희망을 가져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나로써는 당시 의지할수있는것이 경찰밖에 없었다.
그 많다던 한국 관광객은 그날따라 왜그리 없던지..
신고되고 접수되고 하는동안 버스시간이 다가온다.
4시에 중앙역에 도착하였으니 시간은 충분했고(5시15분 버스) , 경찰서로 가서 조서를 작성하고..하다보니 시간이 갔지만 어떻게든 다시 독일로 돌아갈수있겠지 했으나 조서는 계속되었고,버스를 놓쳤다(버스표가 지갑과 같이있던터라 함께 사라졌으나, 체코경찰이 확인증?을 주고 온라인상에서 버스표를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사고를 당하고 어느부분까지는 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는 무뇌상태가 되버렸다.
어쩌면 코마상태라고해도 과언이 아닐것같다. 흔히 말하는 백지상태가 무엇인지 처음으로 느껴보았다.
경찰과 조서를 작성하던중(영어.독어불가하나 단어정도 섞은 바디랭귀지) 경찰이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프린트해주면 여길 찾아가보라고한다.
아무것도 없고 여기 처음이라 못간다며 얘기하는 도중 약간의 독어단어정도 아는 사람이
대사관 전화번호를 가져왔다.5시경이어서 경찰이 전화시도를 했으나, 이미 아무도 받는이가 없었다(근무시간5시까지)
남편이 데이터 칩을 준터라 높은 가격으로 전화를 걸수는 있으나 받을수있는 번호가 없다.
그 칩자체는 번호가 미국번호로 뜬단다... 뭔지는 나도 알수가 없다.

일단 급하니 연락 용이한 주독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했고, 거기서 비상연락(24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주체코 한국대사관 비상연락망으로 전화를 하여 모든 사실을 알리고 체코중앙역 경찰서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내가 유일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번호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주독 한국대사관측에서 체코경찰서 전화번호로 다시 연락하여 나에게도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서 전화가 올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않았다.
그즘 이미 조사가 끝났으니 경찰서에서 나가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손짓발짓 섞으며
전화를 받을 수 있는곳이 여기밖에 없으니까 조금 기다리게 해달라고 부탁..아니 사정사정해가며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서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다가
경찰이 다시한번 나가야한다길래(그 입장에서는 당연함) 다시 주독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했다.
주독한국대사관이 확인을하고 나에게 비상연락 번호를 알려주었다.경찰서에서 전화를 해주었고 겨우 통화가 되었다. 기다리고있었는데 왜 전화를 하지않았냐를 묻고싶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우선 상황해결이 급선무였다.
지금으로썬 민박집을 안내해주겠단다. 주소와 연락처를 주겠다고, 내일 외교부 계좌로 한국가족이 입금을 하고 주체코 한국대사관에서 돈을 찾아서 독일로 가란다.
당시 아무것도 없을뿐더러, 유일한 생명줄인 전화를 받을수있는 경찰서에 머무는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배고픔은 이미 잊어버린지도 오래다.

대사관이 아무것도 해줄수없냐 물으며 여기로 올수있을지 물어보았다. 9시에 올수있단다. 나가서 길에서 9시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이다. 이미 험한일을 겪은 나로써는 길에서 마냥 기다리기가 무섭고 두려웠다. 와줄수 없는지 다시금 물었으나 9시 이후만 가능하단다.
그 사이 통화하는 직원에게 개인적인 부탁을했다.
지금 와줄수도 없고, 여기서 내가 할 수있는게 없어서, 독일로 가려한다.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신분보증이 가능한 한분이(같은 대사관 직원) 있으니 그분을 믿고 기차표건 버스건 비행기건...우선 독일로 갈 수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기차와 비행기 시간을 알려주며 자기는 9시에 올수있으니 둘다 못탄다고 한다. 공식적인 업무가 아닌것이니 나로썬 잘못된 기차와 비행기 시간을 알려준것도(나중에 알게됨) 감사해야했다. 강조하건데 개인적인 부탁을 거절했다고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질부분은 절대 아니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대사관직원으로써의 의무가 아닌것은 기정사실이니 백번 이해한다)

겨우 연결된 직통전화(주독 한국대사관을 거치지않고 처음 연결된)에서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하니 영사와 얘기하고 전화를 준다며 끊었는데...맙소사, 이후 전화가 온것은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아닌 주독일 한국대사관이다.
오늘은 민박집을 가는게 낫겠다고, 미리 전화로 상황을 얘기해놓을것이라며 민박집에서 나를 픽업하러 오겠금 주독일 한국대사관에서 부탁해놨단다. 민박집 사장님이 대사관직원인가??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람이 오롯이 붙들고있는건 경찰서인데, 유일하게 전화연락이되는 경찰서에서 나가라고하는 상황에서 대사관 직원은 9시 아니면 올수가 없고 주독일 대사관에서 민박집에 상황 얘길하고,(양 대사관쪽에서 서로 연락하다가 주체코측에서도 뒤늦게 전화는했단다)
이 모든 일들은 주체코 대사관이 체코경찰서에 전화를 하는 것이 훨 나은 처사임에도 불구,
주독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나에게 소식이 전달된다.

다음날 아침 민박집에서 교통비를 빌려 대사관으로 향했다.
프론트에 도착하니 오른쪽 방문이 열린방에 한국직원이 나를 멀뚱히 쳐다본다.
프론트에는 2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How can i help you?
i want to talk with korea people
1층의 그 한국직원이 방문을 닫아버린다.
2층에서 한국여성이 내려오는데 미루어 짐작이 되었다.나와 통화한 사람이라는것을.
현금을 찾으러오며 든 생각이 당연히 그나라의 체코돈 아니면 유럽에서 통하는 유로일꺼라 생각했다.
틀렸다. 한국에서 외교부 계좌로 송금하는 돈을 달러로 준단다.
그러니까, 달러를 받아서 시내까지 무슨수를 써서라도 가서 달러를 유로로 바꿔야하는것이다.
이미 이중 삼중의 수수료가 들것임에는 뻔한것이며 또 어떻게 어디서 환전을 해야하는가..
그렇다면 돈을 찾지 않는것이 낫겠다 싶어 민박집에서 빌려 마련한 전철표를 보여주며 이걸로 반대방향으로 다시 갈수있는지 물어보니 1시간 30분 내에선 가능하긴하나, 티켓을 사면 시간을 찍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반대 방향으로 찍어서 컨트롤 당할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반대방향으로 다시 찍으면 안될까요 했더니 안될것이란다.(여행객이라 어쩌면 될듯도하고 반드시 티켓을 다시 사야한다면 고작 1유로 남짓한 교통비..나라면 줬을것같다. 아니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상황에 놓인 사람을 보면 마다하지 않고 주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체코 대사관의 직원은 남달랐다)
가진건 전철표 하나. 그것으로 중앙역까지만 가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뭘 더 도와드릴까요 라고 묻는다
도와준게 뭐 있어서 뭘 더 도와드릴까요 묻는지를 모르겠다.
이젠 할말을 해야할것같아 얘기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제가 그쪽이랑 통화할 때 이름을 2번이나 물었는데 끝끝내 대답안하시고, 주독한국대사관에서도 성함을 물었는데 대답안하시고 다른말로 돌렸다고 하던데 말하지 않는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성함이 어떻게되고 대사관내서 역할이 무엇이세요?”
그제서야 대답을 해준다 민원실 행정원 노정ㅁ 이란다. 얼마나 체코에 있었는지 물으니 3년이 되었다고 한다. 3년이면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그나라가 어떠한지정도는 알것이며 이러한 일들도 겪었을 것이다..그러니까 처음 겪어서 당황해서 또는 아무것도 몰라서 매뉴얼대로만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이미 5시경부터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상황에 대해 알렸고 모든것을 다 알고있음에도 와달라는 요청에 9시나 가능하다는 대답이 웬말이냐 물으니 이제와서야 하는말이 그때는 말을 못했었는데 여행객 한명이 쓰러져서 영사와 함께 병원이었단다.
내가 묻기를 보호자 없었나요? 하니 있었단다...
자, 보호자도있는데 다급한 상황에 놓인 또 한명의 국민이 있는데 2명이 거기 같이 있어야했나?라고물으니 일처리해야했단다.
보호자가 있으면 통역가능한분만 있어도 되지않나?
다시 묻기를 그럼 대사관엔 한국직원이 2명밖에 없나? 더 있단다.
위급상황일때는 24시간인데 2명은 병원이고, 비상연락 가동해서 다른 직원이라도 나에게 와줄수는 없었나? 라고 물으니 그게 좀 어렵다며, 규모가 크지않고 상황대처에 대한 불만 민원이 들어온셈이니 그부분은 올리겠단다.
혼자 길거리에 .. 아니 경찰서를 떠나지 못해서 그 앞에 길에 서있는 나의 상황이 병원에 있는 보호자+영사+행정직원이 있는 그 사람보다 덜 다급한것인가.(아니면 차마 자리를 뜨면 안되는 인물인가?)
전화받을수있는곳이 경찰서밖에 없는것을 알고있었는데도 경찰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고 말하자, 대답하기를 체코경찰은 한국에 우호적이라 그러지않는데..... 까지였다.
경찰서에서도 길에서도 인터넷이 안된다 라고 말하니
중앙역가면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 그냥 들어갈 수 있고, 거기서는 인터넷이 되는데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란다.
많은 대화가 오가는 중에 내 머릿속 결론은 그저 로보트랑 대화하는 기분이들었다.

대사관의 의무중 하나는 자국민 보호이다. 어째서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연락해야만 일을 하는가?
그녀는 메뉴얼안에서 최선을 다했단다. 최선이라함은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했다는 뜻이다.
급박한 나에게는 유일한 연락처인 경찰서의 전화번호로 연락도 없었을뿐더러 주독 한국대사관을 통해서만 도움받는 것이 가능했으나 이 모든과정이 그녀가 말하는 주체코 한국대사관 메뉴얼안에서의 최선이었다.

독일에서 10수년을 산 나도 이런데(주독일 한국대사관과 연결이 되는 부분과, 독일에 있는 친구에게 버스표를 사달라고 요청할수있었던부분이 큰도움이 되었다) 한국에서 처음나오는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여행객들은 어떨까.
대한민국 대사관이 도와줘야할 당연한 사람들이
곤경에 처했을때 메뉴얼이라고 있는것이 민박집이나 알려주고 다음날 달러나 찾아가면된다는식이라면 대사관은 존재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위치파악은 커녕, 어떠한 상황인지에 대한 경찰과의 통화도 없었다. 체코말을 못하는것인가?
길에서 기다렸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한국사람을 잡고 사정 얘기하고 도움을 청하는것이
훨씬더 인간미 있는 도움을 받겠다 싶다.

프라하에서 국민중 누군가가 나와같은 일을 겪으면
그녀가 말하는 그 체코식의 메뉴얼대로 중앙역으로 먼저가서 인터넷이 되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가 있으니 돈없어도 들어가서 앉아서,
인터넷 연결이 되면 핸드폰으로 한인민박을 검색하고,
무일푼이라 교통비도 없으니 걸어서 민박집을 찾아가서 사장에게 도움을 청해라.
그것이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찾는것보다 훨씬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영화 집으로 가는길은 남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아직도 개선되지못하고 계속되고 있다.
만족도 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